산행일지

삼악산

빨간 레몬 2004. 9. 5. 02:54

 ♦2004년 9월 5일 (일)삼악산

 

삼악산 654m . 강원 춘천시 서면

삼악산은 소양강, 의암호를 지나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푸른 강변을 끼고 남쪽의 검봉, 봉화산과 마주하여 솟은 산이다.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한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일명 경주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고 그외 오래된 사찰들이 절벽 위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산중에는 등선폭포와 상원사, 흥국사가 있으며 등산로를 따라가면서 발아래 펼쳐지는 춘천시 전경과 봉의산, 중도와 붕어섬, 의암댐 등이 같이 어우러진 경치가 일품이다.

봄철이면 군락을 이뤄 등산로 주변과 능선 일대에 흐드러지게 핀다.

산행코스 : 의암댐-상원사-깔닥고개-정상-흥국사-등선폭포 (6Km,3시간)

.

.

 

결코 거대하거나 웅장하지 않은 그..
의암댐과 붕어섬을 옆에 끼고
적당히 거만하고, 의연한 그가 나타났다.

아...
적당한 거만함과 의연함을 좋아하기에,
또 흔들리기 시작하는 빨간 레몬..

대둔을 연상시킨 초입의 바위들
이내 다른 모습의 다양한 바위의 모습으로

빨간 레몬에게 손을 내밀더니,
하신길의 아기자기한 협곡으로
빨간 레몬을 현혹시키고 말았다..

이런..
지난주엔 운악과 진한 사랑을 나눈 빨간 레몬 아니던가..?

하지만..
하지만..

풀잎이 아름다운 이유는 바람에 흔들리기 때문이고,
풀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은 바람의 향기를 알았기 때문이라하기에
그 바람에 흔들리는 빨간 레몬은 당연히 아름다운것이다.
(허허~ 꿈보다 해몽일쎄 그려~~)

지난주엔 운악..
오늘은 삼악..
다음엔 뉘를 만나 사랑을 나눌까나..??


- 매주 색다른 사랑을 탐닉하는 바람둥이 같은 빨간 레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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