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텅빈 충만..

빨간 레몬 2007. 9. 14. 03:00

 

텅빈 충만

내 귀는 대숲을 스쳐오는 바람소리 속에서
맑게 흐르는 산골의 시냇물에서
혹은 숲에서 우짖는 새 소리에서
비발디나 바하의 가락보다 더 그윽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빈방에 홀로 앉아 있으면 모든 것이 넉넉하고 충만하다.
텅 비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가득찼을 때보다도
더 충만한 것이다.

- 법정의《텅빈 충만》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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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근사한 이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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