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1

해살 창문을 두드리오..

빨간 레몬 2007. 4. 16. 01:39

 

 

아침의 햇살로
마음은 따스히 상기되고





가랑비 내리는 기왓장 조각이
왜 그리도 정겨움이 스미는지...





가슴이 찢겨지는 기막힌 아픔도
피 토함보다 더한 무너지는 설움도





시간의 흐름 앞에는
고개를 숙이고





인생여정의 나그네 시간을
허비하는 사람아...





힘들다 하지 마라
애탄다 하지 마라





삶이 우리를 속인다 하여도





세상은 아직도 서광으로 가득하고
온 세상은 축배로 넘쳐나고 있다.





이제...
우는 것은 사치일 뿐이다.
슬픔은 거추장일 뿐이다.





울음을 걷어내고 일어나라.





쏟아지는 햇살은
아침의 창문을 두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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